불타는 트롯맨이 요즘 한창 인기이죠?
불타는 트롯에 출연하며 결승까지 올라가며 큰 인기를 끌던 황영웅 씨가 학폭 의혹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불타는 트롯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요. 아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해 전과, 학폭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영웅이 결국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합니다. 지난 3월 3일 새벽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라며 하차 소식을 전했습니다.
덧붙이며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아래는 황영웅이 개인 SNS에 올린 전문입니다.
이에 제작진 측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준영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7명이 경연을 벌인다”라고 밝혔습니다.
황영웅의 폭행 의혹은 지난 2월 14일 연예 전문 유투버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의 준결승 방영 기준으로 전후의 시간 동안 유투버를 통한 폭로로 시작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학창 시절 친구부터 군 복무 시절 동류, 전 연인 등 폭행 피해 주장이 잇따르며 황영웅을 둘러싼 과거의 의혹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때문에 그간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의 전례에 따라 황영웅의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을 옹호하는 입장문을 지난 2월 25일 발표했습니다. 제작진이 언론사에 뿌린 보도자료를 통한 입장문에는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는 것도 확인하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등 마치 문제의 참가자를 옹호하는 듯한 내용을 발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빈축을 샀습니다.
이런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의 하차 없이 2월 28일 결승 1차전 방송을 그대로 방영하며 강행했습니다. 녹화방송과 생방송이 혼합된 형태로 방영된 결승 1차전 방송에서는 연예인대표단 점수, 국민대표단 점수,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날 황영웅은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다음 주 최종에서 1위가 되었을 때는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성급한 소감을 밝혔고, 이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가 됩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황영웅의 소감을 비난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결승전 2차를 앞두고 황영웅이 자진하차하는 형식으로 수습에 나섰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의 논란으로 시작해 제작진의 안이한 대응과 황영웅의 출연 강행 그리고 순위집계 오류까지 겹치며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아왔습니다. 노이즈 마케팅 의혹이 나올 정도로 제작진의 안이한 대응 때문에 ‘불타는 트롯맨’에 관심없던 사람들조차 황영웅 폭력 의혹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존재감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황영웅의 전격 하차로 시청자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서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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